대선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 앞서 국민의힘 정치인의 SNS 보도량이 더불어민주당 정치인보다 60% 가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언론에서 국민의힘 정치인의 주장을 더 많이 기사화한다는 의미다. 20일 디지털컨텐츠 평가 전문기업인 오픈스톤에 따르면, 양 당 전·현직 의원 등 정치인이 SNS에 올린 글이 주요 내용으로 기사화되는 건수는 최근 4주간(11월 21일~12월18일) 국민의힘 1300건, 민주당은 824건이었다. 국민의힘 보도량이 민주당보다 58% 많았다. 매체 영향력 등을 종합해 만든 ‘SNS뉴스화지수’에서도 국민의힘(4701점)이 민주당(3129점)보다 50% 높았다. 언론 보도량뿐만 아니라 주요매체 보도량도 국민의힘 정치인이 많다는 의미다. 국민의힘 정치인 SNS보도량 베스트 3인. 왼쪽부터 이준석 대표, 홍준표 의원, 윤희숙 전 의원 국민의힘 정치인 중에는 이준석 대표, 홍준표 의원, 윤희숙 전 의원, 장제원 의원, 원희룡 전 의원 순으로 보도량이 많았다. 국민의힘 정치인 SNS를 많이 보도한 언론사는 이데일리(80건) 뉴시스(73건) 헤럴드경제(59건) 조선일보(58건) 세계일보(57건) 뉴스1(55건) 국민일보(53건) 중앙일보(40건) 동아일보(39건) 서울경제(39건) 순이었다. 민주당 정치인 SNS보도량 베스트 3인. 왼쪽부터 추미애 전 법무장관, 송영길 대표, 고민정 의원 민주당에선 추미애 전 법무장관, 송영길 대표, 고민정 의원, 정청래 의원, 박영선 전 중기부 장관 순이었다. 민주당 정치인 SNS를 많이 보도한 상위 10개 언론사는 세계일보(46건) 이데일리(42건) 조선일보(42건) 국민일보(38건) 뉴시스(38건) 중앙일보(32건) 디지털타임스(29건) 한국경제(29건) 뉴스1(28건) 아시아경제(28건) 헤럴드경제(28건)등이었다. 반면, 대선후보 보도량은 같은 기간 이재명 민주당 후보(771건)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618건)보다 많았다. 최락선 오픈스톤 대표는 “야당 정치인의 SNS 보도량 많기 때문에 포털에서 국민의힘 정치인의 SNS 인용 기사가 빈번하게 노출되는 것은 자연스럽게 보인다”라며 “여당은 포털의 뉴스 알고리즘 비판에 그치지 말고 SNS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보도량이 윤 후보를 앞선 것에 대해선 “언론지형이 보수쪽으로 기울어진 상황에서 이 후보의 개인기로 돌파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