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정치권, 여야 대선후보 등을 평가하는 정치셀럽 가운데 SNS 게시글이 가장 많이 기사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디지털컨텐츠 평가 전문기업인 오픈스톤이 11일 발표한 ‘SNS뉴스화지수’에 따르면, 진 전 교수는 3702점, 조국 서울대 교수(2155점), 탤런트 김부선(1662점), 황교익 맛칼럼리스트(1579점), 김근식 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902점)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6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SNS 글이 기사화가 가장 많이 정치 셀럽 5인을 대상으로 했다. SNS뉴스화지수는 오픈스톤과 온라인편집기자협회가 함께 개발했다.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등이 SNS에 올린 글이 어느 매체에 얼마나 기사화되는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만든 지표다. 언론 보도량을 살펴보면, 진중권 797건, 조국 525건, 황교익 513건, 김부선 456건, 김근식 185건이었다. 진중권 전 교수 SNS 게시글을 가장 많이 보도 머니투데이(77건)이었다. 조선일보 66건, 아시아경제 58건, 중앙일보 51건, 서울경제 49건, 파이낸셜뉴스 34건, 데일리안 33건, 디지털타임스 32건, 매일신문 31건, 뉴스1 30 순이었다. 조국 교수의 SNS를 가장 많이 옮긴 언론사는 머니투데이 44건, 이데일리 31건, 뉴스1 30건, 국민일보 27건, 조선일보 24건, 중앙일보 24건, 세계일보 22건, 아시아경제 22건, 파이낸셜뉴스 22건, MBN 20건이었다. 김부선의 경우는 머니투데이(30건), 세계일보(26건), 디지털타임스(23건), 아시아경제(22건), MBN(20건), 데일리안(19건), 뉴시스(19건), 이데일리(18건), 서울경제(18건), 국민일보(16건) 순이었다. 머니투데이는 위 3명의 SNS글을 가장 많이 기사화한 언론사로 조사됐다. 오픈스톤 최락선 대표는 “진중권 전 교수의 SNS글은 진보, 보수언론 가릴 것 없이 대다수의 언론에서 고루 받아 쓴다는 특징이 있다”며 “최근 대장동 이슈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연관성을 집중 거론하는 글의 기사화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진중권, 조국 SNS 게시글 보도량 상위권인 조선, 중앙일보의 김부선 보도 건수가 순위에 들지 않은 것도 눈에 띄는 점”이라며 “7, 8월보다는 9월 들어 김부선 게시글을 보도하는 언론사 수가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